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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는 자리

다인들의 차 마시는 일상을 올려 서로의 차생활을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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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실장의 차생활] "청차도 판매하나요?" 향기도 맛도 좋은 차 한 잔!
작성자 이****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3-10-09 11: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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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3

늦은 봄 딴 차를 하루 종일 정성스럽게 햇볕에 널어 발효하여 만든 청차를 두고 두고 혼자만 마셨는데

얼마 전 아주 미안한 질문을 받았네요. 

"혹시 청차는 판매하시지 않나요?"

이 질문에 미안함을 느끼며 혼자 만들어 가만히 맛있게 마시던 차를 올려 봅니다.

다인이 청차에서 원하는 가장 것은 강한 꽃향이나 과일향이라고 생각해요.

중국의 안계철관음이나 대만의 고산오룡과 같은 차들에게서 나는 강한 꽃향기는

차나무 잎을 따서 만들었을 뿐인데

화려한 꽃향기를 첨가한다 해도 쉽게 만들 수 없는 강한 꽃향이 나는지 신기하기만 하지요.

차는 지역마다 특색을 가지고 있고 만드는 방식도 다른데

차의 특성에 가장 맞는 제다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맛이 무엇보다 중요한 우리나라 차는 볶아야 제맛이고

향이 무엇보다 중요한 중국의 차는 발효를 해야 하고

색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본의 차는 증제를 하여 만드는데 

녹차를 만들기 좋은 우리나라 차로 꽃향이 강하게 나는 화려한 청차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예요.

하지만 차를 자주 만들다 보면 맛과 향이 아주 좋은 특별한 청차가 나오기도 해요.

날씨가 뜨거워지는 늦은 봄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 새벽에 딴 차를 햇볕에 내어 발효해서 차를 만들면

향에만 치우쳐 꽃향 만 대단하고 맛이 높지 않은 어느 지방의 차와는 다르게

향도 맛도 좋은 차가 나오기도 하지요.

양이 많지 않기에 그냥 주변 사람들끼리 조금씩 나눠 마시는데.

오늘 그 차 한 잔의 흔적을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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